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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국문학이 많이 번역된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순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발간한 '2009 문예연감'에 따르면 2004-2008년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번역작품집 331권 가운데 영어로 출간된 것이 69권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어가 61권, 독일어가 43권, 중국어와 스페인어가 각각 35권, 30권으로 뒤를 이었다. 5년간 추세를 보면 스페인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집은 2004년 3권, 2005년 4권에서 2006년 7권, 2007년 6권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0권이 번역돼 영어와 더불어 가장 많았다. 올해에도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소설집이 잇따라 번역돼 주목을 받는 등 스페인어권 국가들이 새로운 한국문학의 수용처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한국 소설이 단 한 권도 번역되지 않은 것을 비롯해 5년간 한국문학 작품집 출간권수가 13권에 그쳤다. 매년 수백 종 이상의 일본 소설이 한국에서 출간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문학 번역시장에서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이다. 신승엽 민족문학사연구소 사무국장은 "일본문학의 국내 번역 소개는 시장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데 반해, 우리 문학의 일본으로의 번역은 기관의 지원에 의해서야 겨우 이뤄지고 있다"며 "이 심각한 역조 현상을 극복하는 길이 빨리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