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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있었던 북한의 GPS 전파교란 행위의 배후에 국내 간첩조직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군사기술을 북한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국내 간첩조직이 수사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먼저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부터 16일 동안 계속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국내외 항공기 670여 대와 선박 110여 척이 교란 공격을 받았고 착륙하던 항공기가 갑자기 급상승하는 등 대형 사고 위험까지 있었습니다. <녹취>항공사 관계자 : "GPS 교란이 일어나 GPS를 끄고 관성 항법장치 등을 이용해 운항을 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GPS 공격 배후에는 국내 간첩 조직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7월, 비전향장기수 출신의 사업가 이모 씨 등 2명은 전직 레이더 제조업체 대표 정모 씨에게 접근해 GPS 관련 기술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이씨는 정씨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고, 다시 이 기술을 북한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확보한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예상보다 긴 기간 동안 GPS 교란작전을 펼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총책 이모 씨 등 2명을 간첩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또 다른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