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열병 _퀴나 베트는 얼마인가요_krvip

가을철 열병 _카지노 선박_krvip

⊙앵커: 최근 감기와 오한을 동반하는 쯔쯔가무시 등 가을철 열병이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직 예방백신도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숲이나 들판으로 나가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딸 집에 놀러 갔던 오 씨는 밭일을 돕고 나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모씨(쯔쯔가무시 환자): 감기 걸린 것 같이 이렇게 한기가 나고 그러는데 다리 밑부터는 걸음을 못 걸어요. 쑤시고 아파서... ⊙기자: 쯔쯔가무시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물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서울과 부산, 충북,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남 거제에서는 쯔쯔가무시 증세로 입원한 50대 주부가 합병증을 일으켜 숨지기도 했습니다.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 97년 270명 안팎이던 쯔쯔가무시 환자 수는 지난해 무려 134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김우주(고대 의대 내과 교수):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 딱정이가 있거나 아니면 혈청검사로 쯔쯔가무시병을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쯔쯔가무시병 등에 대한 예방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을철에는 특히 산이나 들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밭이나 산에서 일을 할 때는 가능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고 반드시 장갑과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 집에 돌아온 뒤에는 샤워 등으로 몸을 씻고 발병이 잦은 지역에서는 의사와 상의해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