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 관세율 ↑_포커 게임에서 살해된 보안관의 사진_krvip

美,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 관세율 ↑_슬롯머신_krvip

<앵커 멘트>

원유나 천연가스 채취 때 쓰이는 강도 높은 강관을 유정용 강관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정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에서 예비판정 때보다 관세율을 대폭 올렸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유나 가스 등을 채취할 때 쓰는 강철로 된, 유정용 강관입니다.

그런데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습니다.

관세율도 예비 판정 때보다 올렸습니다.

넥스틸에는 예비판정 때에 비해 세 배나 뛴 24.92%, 현대제철에는 두 배 뛴 13.84%의 관세율을 적용했습니다.

세아제강만 소폭 떨어졌습니다.

유정용 강관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셰일 가스나 유전 개발을 추진하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던 품목입니다.

<녹취> 철강업계 관계자 : "관세율이 10%가 넘어가면 미국 내 판매에 고부가 관세로 영향이 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수입 규제 조사와 반덤핑 판정의 수준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 유정용 강관의 경우,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나서, 지난달 미 상무부에 반덤핑 관세율을 대폭 올려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의 비중이 높은 여타 개도국들과의 공조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 특히 WTO와 같은 국제무역기구를 활용한 제소 등을 적극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판정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