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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고발 사주’ 의혹 보도 개입설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국정원장이 그런 일에 관여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3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방송 인터뷰에서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 원장과 보도 날짜를 상의했다는 식으로 발언했는데,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질의에, “그런 판단을 제게 요구하면 뭐라 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총리는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될 문제다. 입장이 곤란하냐’는 권 의원의 추가 질문에도 “상식적 판단이 있다 하더라도 정부를 대표해 와 있는데 함부로 예단해서 말할 수 없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을 묻는 말에는 “지금 보도된 내용으로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의 일부를 이용해서 정치 개입을 시도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권 의원이 “징역 확정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문재인 후보 여론조작 사주 의혹이라고 하면 동의하겠느냐”고 묻자, 김 총리는 “그렇게 판단할 수 없는 반증은 워낙 많다”고 답했습니다.

■ 권성동 “조성은, 박지원에 고발장 캡처 사진 전달설 들어”

권성동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에게 받은 고발장 캡처 사진을 첫 언론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에게도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권 의원은 박 원장과 아주 가까운 한 전직 의원으로부터 들었던 얘기라면서 “(이 전직 의원이) 조 씨가 이 사건 관련 자료를 보도 전에 박 원장에게 사전에 보내줬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하는데,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김 총리에게 질의했습니다.

이에 김 총리는 “전혀 금시초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권 의원은 또 “이재명 캠프에서도 이 사건 자료를 입수해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된 다음에 터뜨리려 했는데, (보도가) 너무 일찍 나와서 당황했다고 한다”며, “저도 기자한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박지원 원장이 TV 토론에 나날 때 조성은 씨가 수행했고, 윤석열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한 9월 8일에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는 점 등을 잇따라 지적하며, 박 원장의 보도 개입설을 추궁했습니다

이에 김 총리는 거듭 “모르겠다”면서, “원장 판단이 있었겠지만, 사적 만남에 대해서까지 제가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