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부, 이스라엘 두둔 블레어 총리에 반기 _포커 나이트 간식_krvip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두둔하는 입장을 보이자 영국 외무부가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자국민 대피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하웰스 영국 외무차관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영국 정부 관리로는 가장 강한 어조로 이스라엘을 공개 비난했습니다. 하웰스 차관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헤즈볼라가 아닌 일반 레바논 국민까지 겨냥하고 있다며 이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의견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휴전 요구를 거부해온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입장과 상반됩니다. 이와 함께 많은 영국 외무부 관리들도 토니 블레어 총리의 친 이스라엘적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