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학교 ‘총기 참사막은 교직원’ 영웅됐다_로블록스 플레이 포키_krvip

美 초등학교 ‘총기 참사막은 교직원’ 영웅됐다_급하게 돈을 벌기 위한 집시 기도_krvip

<앵커 멘트>

이틀전 미국에서 일어난 초등학교 총기사고, 제 2의 코네티컷 참사가 될 뻔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범인은 체포됐는데요,

이 사건에서 범인을 투항으로 이끈 여성 교직원의 용기있는 설득과정이 뒤늦게 공개돼 화젭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애틀란타 경찰서에 한 초등학교 교직원으로부터 신고전화가 걸려옵니다.

괴한이 총기를 난사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교직원 당시 신고전화 : "괴한이 막 밖으로 나가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범인은 실탄 수백 발로 중무장한 상태였습니다.

20여명의 초등학생이 숨진 지난해말 코네티컷 참사가 재연되려는 일촉즉발의 순간, 교직원 앤토인 터프씨는 범인을 설득합니다.

<녹취> "경찰이 밖에 있긴 하지만 걱정마세요. 이런다고 당신 원망할 사람은 없습니다"

살기 싫어서 총을 들었다는 범인에게 이혼 등 순탄치않았던 자신의 개인사를 설명하며 자수를 권합니다.

<녹취> "저도 그랬지만 살다보면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는 거 아니겠어요. 지금 자수해도 별일 없을 거예요"

터프씨를 앞에 두고 경찰과 대치하던 범인은 그녀의 설득에 크게 동요했습니다.

결국 총을 버리고 투항했습니다.

학교밖에서 애를 태우던 학부모들은 그제서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터프씨의 용기있는 대처과정은 오늘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녹취> "(당신을 영웅이라 불러도 되겠는데요?) 무슨 말씀을요, 그때 저 역시도 너무 무서웠어요"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