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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단속에도 보복 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집중 단속이 실시되면서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보복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울산의 한 도로.

갑자기 멈춰선 택시를 피해 3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2차로로 차선을 바꿉니다.

그러자 뒷차량이 상향등을 켜고 앞 차를 따라가더니, 기어이 추월해 갑자기 멈춰섭니다.

차를 가로막으며 급제동하기를 서너 차례, 위협스러운 보복운전은 2km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또 다른 도심 도로.

견인차가 옆 차로의 승합차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며 도로 한 쪽으로 승합차를 밀어붙입니다.

승합차가 덜커덩 거리더니 이윽고 화단과 부딪혀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갑니다.

끼어들기를 한 것에 화가 난 운전자가 벌인 일입니다.

<녹취> 보복운전자(음성변조) : "내가 들어가려고, 근데 000이 앞에 딱 끼어들어가지고..."

또 다른 곳에서는 40대 운전자가 같은 이유로 500m를 쫓아가 욕설을 퍼붓고, 지그재그로 서행 운전하며 위협운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특별단속에도 끊이지 않는 보복운전, 이번에도 3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이호근(울산남부경찰서 강력6팀장) :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므로 강력한 단속을 통하여 시민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경찰은 보복운전 근절을 위해 다음달 초까지 집중 단속을 펼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