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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오늘 내년 3월 이전 전당대회를 치를 방침을 시사하면서, 국정실패를 인정하고 미래 지향적 결집을 이뤄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계개편 등 당의 진로를 놓고 통합신당파와 친노파간의 세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근태 의장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종적 당의 진로는 당헌이 정한 바에 따라 민주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전당대회를 치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에 따라 의원들 생각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는 다음주부터 시작할 것이고 의원총회에 보고해 토론 자료로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비대위가 신당 창당을 위한 세몰이를 하고 있다며 실력 행사에 나선 친 노 대통령 그룹의 공세에 대해 당 지도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상호 대변인도 비대위 회의 뒤 브리핑에서 전당 대회를 치르는 것은 변화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 시기는 당헌 당규상 3월 이전에 하도록 돼 있다며 구체적 날짜는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을 통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이어서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지지자가 떠나가 환골탈태할 시간이 온 만큼 국정실패를 인정하고 새 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려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지지자가 떠나갔다는 지적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이 잘못됐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국정실패를 변명하려는 사람에게 미래가 없다는 지적은 노 대통령과 친노 그룹들을 겨냥한 반격으로 풀이됩니다. 정계개편 범위와 관련해 김 의장은 문호를 활짝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인 평화번영과 민생부국을 실현할 양심세력의 참여와 미래 지향적인 대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