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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중국 선양공항에 불시착한 북한 고려항공기의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으로 인한 내부 화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항공 당국은 사고 책임을 물어 고려항공의 운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 중국 선양 공항에 긴급 착륙한 북한 고려항공 JS 151 편입니다.

베이징 가는 항공편이었지만, 기내에 연기가 차오르면서 중간 지점인 선양에 불시착했습니다.

당시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으로 인한 화재였던 것으로 20여일만에 밝혀졌습니다.

중국 민항국은 성명을 통해 사고기의 승객 선반 호출기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후 비상 착륙 과정에서도 문제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민항국은 고려항공에 대해 항공기 유지 보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또 비상 사고 발생시 대처 훈련과 관제탑과의 의사소통 훈련 등 3가지 조치를 취하라고 발표했습니다.

민항국은 그러면서 고려항공에 대해 사고의 엄중함에 상응하는 운항 제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해당 베이징 노선에 대한 일정 기간 운항 제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항공 측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베이징 지점 : "(운행 제한이 사실인가요?) 거짓말입니다. (정상운행인가요) 네, 월화목금토입니다."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현재 베이징과 선양,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만 정기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베이징 노선 운항 제한이 본격 시행되면 인력 송출 등 북한의 해외 사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