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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50년대 이후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텍사스 주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두 명이 숨지는 등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 진화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숲을 집어삼킨 거대한 화염이 삶의 터전이었던 주택마저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어버립니다. 미국 텍사스 주의 건조한 농장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형 산불로 번지기 시작한 건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이틀 사이 6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두 명이 숨졌고, 산림 133제곱킬로미터와 주택 4백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주민 5천여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샌더스(피난민) : "밤에 잠을 자다가 뛰쳐나왔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직접 겪지 않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겁니다." 산불 피해가 늘어나자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현지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도 텍사스로 급히 되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릭 페리(텍사스 주지사) : "지금은 정치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아닙니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시기입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열대성 폭풍 '리'의 여파로 텍사스 지역에 강풍마저 불면서, 산불은 오히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