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도민들의 반응 _게임에서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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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 전남 도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지창환 기자. ⊙기자: 네, 지창환입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탄핵소추에 대해 광주 시민들은 매우 충격적이다, 착잡하다, 그리고 답답하다,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설마했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향후 국정이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자초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시민들은 대통령이 과연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반발하거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탄핵소추안에 대해 줄곧 철회를 요구해 온 광주, 전남지역 시민, 사회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선거를 통해 정치권 물갈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남도청 앞 충장로에서도 오늘 저녁 노사모 회원과 대학생, 일반 시민 400여 명이 나와 탄핵반대 촛불시위를 벌였습니다. 한총련 대학생들도 민주당 광주시지부를 항의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광주 전남시지부도 근조 한나라당과 근조 민주당의 글귀가 적힌 관을 불사르며 오늘 탄핵소추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노풍의 진원지인 이곳 광주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뿐 아니라 시민들 대다수가 향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미리 점쳐보는 등 착잡한 심정으로 앞으로 전개될 정치적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뉴스 지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