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트럼프, 김정은과 트위터 싸움 대신 中 압박해야”_돈을 벌기 위해 직접 만든 공예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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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을 이끄는 찰스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기조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중국을 압박할 새로운 전략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에서 한 공식발언을 통해 "북한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국무부 장관을 깎아내리고 트위터로 김정은에게 전쟁의 위험을 무릅쓰는 싸움을 거는 대신, 중국이 북한에 북핵 위기를 풀게 압력을 넣도록 압박을 가할 진지한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문제에서 중국이 패를 쥐고 있다"면서 "중국은 우리를 도우려고 한 일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장관의 대북 대화론을 '시간 낭비'라고 깎아내리고 트위터를 통해 대북 군사옵션도 배제하지 않는 위협적 발언을 한 부분이 북핵 관련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슈머 원내대표는 북한 관련 주제뿐 아니라 다른 문제에서도 트위터를 통한 발언을 자제할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이 트위터로 불화에 관여하는 일상적 충동을 그만두고 국민을 위해 일을 시작할 때가 한참 지났다"면서 "우리는 국내에서 다뤄야 할 진지한 문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오늘은 이 사람과, 내일은 저 사람과 의미 없고 끝도 없는 트위터에서의 '말의 전쟁'에 시간을 쓴다면, 우리의 도전과제는 너무나 복잡하게 굳어져서 해결할 수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이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트윗을 멈추고 (국정을) 이끄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