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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불거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0일째를 맞으면서 역대 최장 기록에 육박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의 충돌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남부 국경지대를 직접 찾아 장벽 걸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의회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며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백악관이 육군 공병단에 예산 전용 가능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가 특히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139억달러 규모의 재해구호 기금 법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법에 따르면 비상사태 발생 시 대통령은 군사용 건설 프로젝트를 중지하고 그 자금을 전용할 수 있습니다.

셧다운 사태는 이날 20일째로 접어들었고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된 상태여서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역대 최장 기록 21일을 깰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이 개월,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전 불사 태세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장벽 예산 제로(0)' 주장으로 맞서고 있는 민주당도 하원 다수당의 힘을 발판으로 강하게 맞서고 있어 최장 기록 돌파를 넘어 더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11일은 연방 공무원에 대한 올해 첫 급료 지급일로, 공무원들이 올해 첫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셧다운 사태로 일시 해고된 연방 공무원들과 이들의 지지자들이 10일 백악관 밖에 모여 일자리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