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공공부지에 첫 ‘위안부 기림비’ 건립_파티 포커 핸드 기록을 얻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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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공공부지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들어섭니다.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도시인 글렌데일 시의회는 시립 중앙 도서관 앞 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허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인구 20만의 글렌데일시 의회가 공공부지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허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시의원 4명이 찬반토론을 벌인 뒤 표결을 실시해 찬성 3표를 얻었습니다.

LA와 어바인,플러턴 등은 일본 눈치를 보느라 기림비 건립을 거부했지만 글렌데일은 역사학 교수 출신인 킨테로 시장이 앞장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라우라 프리드만(글렌데일 시의원) : "이런 종류의 기념비는 미국 서부에 처음입니다.서부에 사는 사람들에게 비극적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 교육적 효과도 거둘 것입니다."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추진해온 가주 한미포럼회원들은 기림비가 들어설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 앞 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미 만 7천달러를 모았는데 부족한 만 3천 달러는 거리모금으로 충당키로 했습니다.

공원국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건립 작업에 착수해 6월 안에 제막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석원(가주 한미포럼 대표) : "일본을 고발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의 차원에서 기림비를 세우게 됐습니다."

위안부 기림비 형태는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뉴욕 등에는 모두 3개의 위안부 기림비가 공공부지에 세워졌지만 서부 지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