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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취소되면서 다시 한반도 정세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중재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한 뒤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의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숙고 끝에 나온 것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북미 대화가 재개되면 남북 관계 진전과 연내 종전선언까지 이어지는 큰 그림을 기대했던 청와대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강경화, 조명균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까지 참석해 2시간 동안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 막중해진 상황.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막힌 곳을 뚫어주고 북미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촉진자 중재자 역할이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9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 "한반도 프로세스는 모든 것이 북미 간에 인질이 되거나 걸림돌이 돼서 한 발도 진행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남북이 꾸준히 만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북한 비핵화 협상이 미중 간 힘대결의 장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중재력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