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서부, 토네이도로 27명 사망 _누워서 돈 버는 사람은_krvip

美 중서부, 토네이도로 27명 사망 _포커레인지의 균형_krvip

<앵커 멘트>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 중서부와 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모두 27명이 숨지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일요일 일몰 직전 테네시와 미주리, 오하이오 등 美 중서부와 남부지역 8개 주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모두 63개의 토네이도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지름 10㎝의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테네시 주에서만 2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구조와 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테네시주 깁슨 카운티에서만 가옥 천2백 채가 부서지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이재민 수천 명은 각 자치단체가 마련한 임시 거처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일리노이와 미주리, 인디애나 주에 걸쳐 전기 공급이 중단된 가구 수도 30만 가구에 이릅니다. 지난달 12일에도 오클라호마에서 일리노이에 이르는 5개 주에서 100여 개의 토네이도가 한꺼번에 발생해 9명이 사망했었습니다. 기상 당국은 폭풍이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펜실베이니아와 이곳 버지니아주까지 토네이도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