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회장 모레 소환 조사 _전국 파그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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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모레 소환해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와 수억 원대의 현금거래를 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모레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 씨로부터 용인땅을 구입했던 인물이며 최근까지 대통령과 골프를 치는 등 노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노 대통령의 측근인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 씨와 강 회장이 수억 원대의 자금거래를 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 돈의 성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강 씨를 상대로 지난해 대선 전에 민주당에 20억 원을 빌려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금원 회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초 민주당 이상수 의원이 선거자금을 빌려달라고 해 20억 원을 빌려줬으며 며칠 뒤에 이 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봉술 씨가 생활이 어렵다고 해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모레 검찰에 나가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던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는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내일 중으로 나오기로 조율됨에 따라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장을 상대로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5대 그룹 등의 고위 임원 10여 명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