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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제역 매몰지 주변 마을에선 어쩔 수 없이 지하수를 이용해야 합니다. 정부가 상수도 보급 공사에 나섰지만 실적이 미미해 장마철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큽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휩쓸고 지나간 이 마을은 지난 해 2만 5천 마리의 가축을 묻었습니다. 혹시 침출수가 유출돼 지하수가 오염될까 걱정하면서도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상수도 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유경(매몰지 주변 주민) : “뭐 어떡해. 어디 가서 길어올 수가 있나. 난 걸음도 못 걸어요. 힘들어서” 두 달 전에야 상수도 보급 공사가 시작되긴 했지만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장마까지 겹치면서 공정은 더욱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상수도 보급이 필요한 구제역 매몰지 주변 마을은 천 5백여 곳. 공사가 끝난 곳은 128곳으로 10%에도 못 미칩니다. 상수도 보급 사업을 위한 국고 지원금 3천억 원 가운데 절반은 공사가 끝나야 지급하도록 돼있는게 주된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호연(한나라당 의원) : “용두사미식 정책은 더 이상 안됩니다. 지방교부세를 긴급히 편성해 지자체에 우선 지원해야 합니다” 상수도 늑장 설치가 구제역으로 아픔을 겪었던 농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