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시위에 전자총-최루액 사용 검토” _코너킥 - 베팅 및 통계_krvip

경찰은 폭력 시위대에 전자 충격총과 최루액을 사용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전배 경찰청 경비과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평화적 준법 시위 문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경찰관 등을 공격하거나 불을 지르려는 시위대에게 전자 충격총 사용 또는 살수차에 최루액을 섞어 쓰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해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 농성 등에 제한적으로 전자충격총을 쓰고 최루액은 지난 1999년 이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전배 과장은 과거 폭력시위가 군사독재에 반대한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지금은 집단 이익을 위한 수단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정부가 사회 갈등을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는 대신 물리력 사용을 강화하는 것은 폭력성과 무능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문숙 대변인은 또 최근 폭력 시위가 많이 줄어들었고 대부분 시위가 경찰과 협의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전자충격총의 경우 급소에 맞으면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