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사라진 ‘TV 프로그램’ 시장_베토 카레로에 머무를 곳_krvip

국경 사라진 ‘TV 프로그램’ 시장_어떤 로봇이 돈을 버는가_krvip

<앵커 멘트> 세계 TV 프로그램 시장이 영화시장 못지 않게 커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TV 프로그램 매매시장의 국제적 인지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 콘텐츠 마켓을 양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종영된 KBS 드라마 추노는 이미 10여개 나라에 팔렸지만 아직도 사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방영중인 '신데렐라 언니' 역시 10개국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TV 프로그램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상품입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콘텐츠마켓. 첫날 KBS 미디어 부스에만 130여 팀의 해외 바이어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데메터 라슬로(헝가리 듀나TV 바이어) : “한국 프로그램, 특히 KBS 드라마는 헝가리에서 인기가 많다” 모두 31개 나라 364개 업체가 참여해 작년보다 30% 이상 규모가 커졌습니다. 특히 BBC와 NHK 등 세계 유명 방송사들이 대거 참여해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 구종상(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 “거래실적도 지난해 보다 30%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뿐 아니라 제작과 투자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KBS 미디어는 일본 NHK 관계사와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공동제작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이효영(KBS미디어 해외사업부장) : “완성된 작품만 사고 파는게 아니라 포맷판매와 공동투자계약도 이뤄진다” 올해는 또 3D TV와 인터넷TV 전시회, 세계 우수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 볼거리도 한층 풍성해져 부산 콘텐츠마켓이 비즈니스 행사에서 시민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