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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매우 밝은 표정들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의장 자격으로 각국 정상들을 따뜻하게 영접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도착 모습과 2시간 동안 진행된 1차 정상회의장 분위기 등을 박순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멘트> APEC 회의 의장 자격으로 회담장인 벡스코에 미리 도착해 정상 영접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 알파벳 국가명에 따라 맨 먼저 도착한 오스트렐리아의 존 하워드 총리를 시작으로 20개 나라 정상 영접에 들어갔습니다. 노대통령은 가벼운 인사와 함께 회원국 정상들을 반갑게 맞았고 .. 일부 정상들의 도착 순서가 바뀌는 등 착오도 있었지만 정상들의 모습은 매우 밝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경쟁이라도 하듯 공식 의전 차량 대신 자국에서 공수한 경호차량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등을 토닥거리는 등 특유의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경복궁 근정전 내부를 본떠 꾸민 정상회의장에 입장한 정상들은 알파벳 순서로 배정된 자리에 앉아 가벼운 환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정상회의 의장으로 2시간 정도의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노무현(대통령/APEC 의장국) : "에이펙 정상회의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정상들간의 활발한 수인사 속에서도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말없이 조용한 모습은 유독 눈에 띠었습니다. 한편 오늘 정상회의에서는 차이니즈 타이페이로 명명되는 타이완이 차이나인 중국 옆 자리 대신 맞은 편 자리에 배정돼 양측의 간극과 냉혹한 국제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