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정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현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현진 기자 :
용산 전자상가의 소프트웨어 대리점입니다. 정품 소프트웨어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최근들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 최존순 팀장 (㈜ 드림엑스 영업팀) :
학교나 공공기관쪽으로 수요가 많이 늘고 있구요, 제품중에 한글 제품은 재고가 없어서 못파는 경우입니다.
⊙ 조현진 기자 :
담당부처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품사용률이 10%에도 못미치던 이 부처도 최근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를 모두 지우고 정품 사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박재혁 담당관 (행정자치부 행정관리 담당) :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요, 불법 복제품이 생기는 그런 과에 대해서는 책임자를 문책을 하도록 그렇게 실시할 계획입니다.
⊙ 조현진 기자 :
이같은 정품사용 추세는 지난달부터 검찰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이후 나타난 현상입니다. 공공기관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글과 컴퓨터사의 경우 지난달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이상 늘었습니다.
⊙ 전하진 대표 (㈜ 한글과 컴퓨터) :
조달단가를 5% 인하했구요, 그 다음에 대학이나 초중고에 지금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시장 확대하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이런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의 확산은 무너져가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를 살리는 동시에 제품질 향상과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