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의무감 병역 비리 의혹 _홀덤 재미 있는 모험가 우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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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쩡한 현역군인을 환자로 둔갑시켜 병원에 입원시켜준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돼서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국군의무감이 연루되어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초 아들을 군대에 보낸 박 모씨의 통장입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 고향 후배인 브로커 최 모씨에게 2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현역으로 복무하던 아들의 군생활을 편하게 해달라는 청탁의 대가입니다. 돈을 받은 최 씨는 당시 국군학교 교장이었던 고교 동창 소 모 준장에게 향응을 제공하면서 청탁을 넣었습니다. ⊙최 모씨(브로커): (친구 아들이) 힘이 든다고 해서 통합병원에서 진료 한 번 받아보라고 내가 부탁 한 번 한 거예요. ⊙기자: 덕분에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박 씨의 아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5개월이나 통합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브로커 최 씨는 또 다른 청탁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400만원을 받고 편의를 알선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용우(서울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부정한 방법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현재 군검찰과 협조하여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그 과정에 있어서 허위진단서 작성여부가 있었는지는 군검찰조사에서 별도로 확인중에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특히 현재 의무검으로 진급한 소준장이 압력을 행사해 위병전역을 시켜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 준장은 현재 향응을 받은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 돈을 받은 사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수첩에 있는 명단을 토대로 군검찰과 협조를 통해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