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므란티’ 27명 사망·실종…이번엔 ‘말라카스’_메가 승리는 정말 돈이 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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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을 휩쓸었던 태풍 '므란티'가 중국 본토까지 강타하면서,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므란티'에 맞아 쑥대밭이 된 타이완에는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또 접근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마을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국가급 문화재인 청나라 시대 다리 3개도 산산이 부서져 사라졌습니다. <녹취> "아이고! 큰일 났네, 큰일 났어!" 침수된 건물에서는 고립 주민들이 애타게 구조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립 주민 : "불과 한 시간 만에 물이 차올랐는데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겠어요?" 지금까지 태풍 '므란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3명에 실종 14명, 이재민은 9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곳곳에서 항공편과 열차 운행 중단이 잇따르는 등 중추절 교통대란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 열차 이용객 : "명절 쇠러 고향 가는 길인데 태풍 때문에 기차가 연착되고 있어요." 그러나 복구에 나설 틈도 없이 다시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미 태풍 '므란티'로 100만 가구 정전사태를 빚은 타이완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타이완 당국은 해제했던 태풍경보를 다시 발령하고 군병력을 동원해 대비에 나서는 등 초비상 상탭니다. 16호 태풍 말라카스는 내일(17일)부터 타이완 동북부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잇단 태풍으로 중국과 타이완은 수해로 얼룩진 중추절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