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려항공 등 16개 단체·7명 독자 제재_온라인 슬롯 플레이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 대상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고려항공 등 단체 16곳과 개인 7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독자 제재 대상으로 포함한 북한 단체는 모두 16곳입니다.

고려항공은 유엔이 금지한 스커드-B 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수송했다고 미 재무부는 적시했습니다.

석탄 수출과 관련된 강봉무역, 원유 수출을 담당하는 원유개발총회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노동력 해외 수출과 관련해 능라도무역회사, 대외건설지도국 등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금융기관으로는 동북아은행과 라선국제상업은행 등이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개인으로는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장, 조춘룡 제2경제위원장, 파키스탄 국적의 후세인 마분갈 등 7명이 독자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제재 대상 단체와 개인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이번 조치는 대량 파괴 무기뿐 아니라 석탄, 원유 등 에너지와 노동력 송출 단체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 게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미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중국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이 북한과 연루된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