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회담,"이어도 우리 해양 재확인" _베토 타바레스_krvip

韓-中 회담,"이어도 우리 해양 재확인" _룰렛배팅게임_krvip

<앵커멘트> 내일 베이징에서는 한중 배타적 경제수역 EEZ 경계획정 회담이 열립니다. 정부는 쟁점이 된 이어도 문제에 대해 한국쪽에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1차 한중 EEZ,배타적경제수역 경계획정 회담은 이어도 문제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이어도는 국제법상 우리 해양에 포함된다는 것을 중국측에 재확인할 방침입니다. 우선, 이어도는 제주도 마라도에서 81해리, 중국 영토에서는 147해리 떨어져 있어 우리 쪽에 가깝고, 국제법상 분명히 우리 해역에 속하는 수중 암초라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한중간 EEZ경계획정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어도의 소속은 알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우리 정부가 이어도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두 차례나 공식 항의해 왔고, 최근엔 비행선을 띄워 이어도를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방식으로 경계선을 긋더라도 이어도는 우리측에 훨씬 가까운 만큼 불필요하게 이어도 건을 문제 삼지 말 것을 중국측에 분명히 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중간 EEZ경계획정은 양국 해안선으로부터 같은 거리의 중간선으로 하자는 우리 입장과, 해안선의 길이나 인구 등을 감안해 경계획정을 하자는 중국측 주장이 지난 96년 이래 10년째 맞서고 있어,이번에도 의견접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