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모기향으로도 화재 발생 ‘주의’ _엘소드 슬롯 추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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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모기향으로도 불이 나네?" 강원 태백 소방서(서장 정승진)가 21일 오후 2시 소방서 차고에서 일반 가정용 모기향을 이용한 발화 실험을 했다. 화재 조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마련된 이날 실험은 강원지역 11개 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실험은 골판지 상자 안에 모기향을 피우고 나서 각각 일반 종이, 화장지, 의류용 천을 넣어 발화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실험을 시작한 지 1시간30분 정도가 지나자 의류용 천을 넣은 상자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순식간에 전소했다. 의류용 천을 넣은 상자에서 불길이 치솟는 순간 적외선 감지기는 자연발화온도인 섭씨 400도보다 낮은 섭씨 320도를 나타냈다. 이날 실험을 참여한 화재조사관들은 종이와 화장지도 외부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가연성이 높은 화학섬유처럼 모기향에 의해 불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백소방서 김법영 화재조사관은 "모기향의 불이 의류용 천에 닿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이번 실험의 성과이다"라며 "진화과정에서 현장 증거가 없어져 어려움을 겪는 모기향으로 말미암은 화재감식에 이번 결과가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