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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양실조에 걸린 생후 2개월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힌 20대 부부가 지난달에는 딸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유를 제대로 못 먹어 영양 실조에 걸린 채 방치돼 생후 2개월 만에 숨진 A양.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결과 두개골이 골절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엄마 B씨는 지난달 중순 서서 분유를 타다가 한 손에 안은 딸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는 아이를 실수로 떨어뜨린 뒤 일하는 남편에게 급히 전화했고 2시간 정도 지나니 괜찮아져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생후 2개월 딸을 방치해 숨지게한 혐의로 아버지 25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A씨의 아내 B씨는 홀로 남은 2살 짜리 첫째 아들의 양육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부부는 지난 9일 오전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올해 8월 태어난 딸 C양이 영양실조와 감기를 앓는데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양은 3.06㎏의 정상 체중으로 태어났지만 사망 당시 C양의 몸무게는 1.98㎏에 불과했습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내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