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세포 분화·증식 조절 단백질 VRK3 규명’ _거기에 스포츠 베팅_krvip

신경세포의 분화와 세포 증식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의 기능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포항공대 김경태 교수(사진 왼쪽)와 박사과정 강태홍씨 연구팀은 최근 효소 단백질의 일종인 VRK3가 신경세포 분화와 세포 증식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포항공대 연구팀은 VRK3 단백질이 세포의 성장.분화.사멸 등 생리현상에 핵심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신호전달 단백질인`MAPK'의 탈인산화 효소 MKP를 활성화시켜 MAPK를 조절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MAPK' 인산화 과정은 상당부분 규명됐으나 비활성화 상태인 탈인산화 조절 과정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특히 VRK3의 양에 따라 `MAPK' 인산화가 정량적으로 조절된다는 사실도 아울러 확인함으로써 VRK3의 기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MAPK'가 과다 활성화되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 "현재 VRK3의 발현량과 활성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세포 증식과 비정상적 세포 분열을 방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세포생물학 분야 권위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