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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전쟁에 대비한 미국의 준비, 어느정도일까요? 정부는 물론 의회까지 통째로 옮길 비밀 요새와 치밀한 계획까지 완벽한 대비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 수도권의 한 핵전쟁 벙커를 이현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헬기로 1시간여 거리. 방만 700개가 넘는 최고급 휴양시설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곳 지하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핵전쟁 비밀 벙커. 미국 상하원이 고스란히 옮겨질 지하 도시형 요새입니다. 핵전쟁이 나면 모든 의원들이 처음 통과하는 문이 바로 이 철문입니다. 두께 약 50cm 무게는 25톤 한마디로 거대한 쇠덩어리입니다. 주변 50km에 핵폭탄이 투하되도 끄떡 없다는 얘기입니다. 곧이어 강력한 방사능 제거 샤워. 다음은 숙소입니다. 18곳에 분산된 숙소는 60개의 이층침대가 빼곡합니다. 겨우 한사람 누울 만한 신병 훈련소용 철제 침대가 다입니다. <인터뷰> 로버트 콘테(핵벙커 역사학자) : "네, 실제로 육군공병대가 설계했죠 완전 군작전용으로요..." 대학 구내 식당 규모의 식당 등 곳곳에 냉동 건조된 비상 식량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핵전쟁 기간 비상 미의회는 60일까지 버텨야 합니다. 이곳 지하 상하원 본회의장은 이들이 존재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시대에 앞선 구조예요, 이건 마이크용이군요?) 마이크 전원이구요, 밑으로 이어지죠 또 보세요, 이렇게 책상이 되구요." 놀라운 건 지하의정 활동이 직경 75인치의 송신 안테나 등을 통해 외부 세계로 중계된다는 겁니다. 국가가 기능하고 있다는 걸 알려서 민심을 안정시킨다는 겁니다. 지난 1992년 이 지하요새는 언론에 노출되면서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핵전쟁 비상 미의회 벙커는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 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철저한 미국의 위기 상황 대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핵벙커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