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기술연구, 신기술로 수익 _카지노 출납원 금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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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술 제조 신기술을 개발해서 수십억원의 특허수입을 올리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주류업체거니 생각하시겠지만 다름아닌 국세청입니다. 왜 국세청에서 술제조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쌀과 약초를 섞어 전통술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하루 30만병, 100톤의 술을 만들고 나면 술지게미 8톤이 남습니다. 딱딱하게 굳은 술지게미는 지금까지 주로 사료 등으로 써왔습니다. ⊙김계원(국순당 연구소장): 좋은 원료들이 용해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도 존재를 하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왔었습니다. ⊙기자: 그런데 골칫덩어리 술지게미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그 동안 버려져 왔던 술지게미가 다시 새로운 술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 신기술을 개발한 곳은 다름아닌 국세청 기술연구소입니다. 기존의 막걸리는 침전물이 가라앉아 마시기 전 반드시 흔들어야 했지만 이 막걸리는 침전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김형식(국세청 기술연구소 분석과장): 탁주의 혼탁성 입자를 미세하게 갈아주고 점도를 증가시켜서 가라앉지 않도록 품질을 개선시킨 탁주입니다. ⊙기자: 지난 1966년 주세 수입증가를 위해 설립된 국세청 기술연구소가 오랜 기간 주류업계를 감독하면서 쌓은 기술로 특허를 13건이나 출원했습니다. 술 성분을 속여 탈세를 하는 업계를 감시하기 위해 연구개발한 성분분석 기술이 이제 국내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국세청은 기술을 다시 업계에 팔고 수십억원의 특허료를 받아 또 다른 국가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