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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중국 후진타오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북한의 핵실험 징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핵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확인된 통화 내용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개발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는 것입니다. ⊙맥클렐런(백악관 대변인): 북핵 문제는 지역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6자회담을 통한 공동대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만날 후 주석에게 서둘러 전화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써 북한의 핵실험 징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추측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핵실험 저지를 위한 노력을 중국측에 촉구하면서 이를 위해 모스크바 방문 직후로 관측됐던 북한 방문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터널을 메우고 관람대를 세우는 등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듯한 구체적인 증거들이 미국과 일본의 정보기관에 포착됐다는 보도들도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정상간의 전화통화가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북한문제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이 중국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는 분석에 힘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