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정원사만 4명…기사는 장관 월급” _어부의 슬롯_krvip

재외 공관들이 정원사와 요리사, 집사 등 현지 인력을 과도하게 고용하고, 운전기사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등 일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외교통상부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 9월 기준 외교통상부 소속 재외공관 인원이 830 명인데도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은 1,900 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주 에디오피아 대사관은 4명의 외무직 공무원이 근무하는데 정원사 4명과 운전원 3명 등 22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했습니다. 또 주 프랑스 대사관의 경우, 공관장 기사의 올 연봉이 미화 9만9천953달러,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었습니다. 정옥임 의원은 한국보다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에서 주로 과다한 인력 채용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 공관에서는 장관 수준의 임금을 주고 있다며, 인력운용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