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할인율 인하…위기 탈출 총력 _베토 페레즈와 함께하는 줌바_krvip

<앵커 멘트> 미국 금융당국이 재할인율을 0.25% 내리는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유동성 위기에 빠진 베어스턴스에 대해 3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가 재할인율을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시중에 자금이 풀리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FRB는 또 증권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뉴욕연방준비은행에 새로운 대출창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례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일요일에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지난주말 미국 5위의 증권사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가 발표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는데, 그 충격파가 오늘 개장하는 아시아 증시 등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기 전에 서둘러 처방을 발표한 것입니다. FRB는 베어스턴스 사태에 대해서도 곧바로 대책을 내놨습니다. JP모건체이스가 베어스턴스를 인수하도록 승인하고 유동성 위기 타개를 위해 3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수가격은 당초 예상치였던 주당 20달러보다 훨씬 낮은 주당 2달러였습니다. FRB가 긴급처방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정부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새벽 백악관에서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