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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이병처럼 군 복무중 자살하는 장병이 안타깝게도 한 해 6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혹행위가 원인입니다. 지금도 열에 여섯 명의 장병은 여러 형태의 가혹행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휴가장병과 제대군인 3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대답했습니다. 군 장병의 65%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선임병들에게 맞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바닥에 머리를 처박거나 깍지를 끼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가혹행위나 인격모욕을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제대 군인: 군화발로 가슴을 차인다거나 흉기가 될 만한 것으로 자꾸 때려요. ⊙기자: 억압적인 내무반 분위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줄어드는 반면 자살률은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도 사망원인의 40%가 자살입니다. 국방부는 20년 넘게 구타와 가혹행위 근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구타 적발 건수는 한 해 800건 정도에 불과합니다. ⊙휴가 장병: 이등병 때 자기는 맞고 구타 당하고 자랐으니까 상병이나 병장 달아도 밑의 애들에게 똑같이 합니다. ⊙기자: 결국 의지와 환경의 문제입니다. 군은 상시상담과 감시체제를 가동해야 하고 아무리 사소한 가혹행위라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