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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여정부 출범을 맞아 KBS 9시뉴스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각분야 국정 과제를 집중 점검하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국민 참여 정치의 의미와 그 방안을 짚어보았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 전까지 우리 정치의 모습입니다. 정치는 혐오를 넘어 무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지난 대선은 새로운 변화의 시기였습니다. 노사모와 창사랑도 자발적 지지모임과 돼지 저금통 그리고 인터넷 정치. 외면하던 국민들이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정치가 답할 차례입니다. 정치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국민들이 신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하는 일, 바로 정치개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취임사/어제): 정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인 정치가 구현되어야 합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는 국민들의 정치 행정 참여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장관 등 고위직 인사에 대한 국민주장, 국민정책제안은 그 시작입니다. 지역단위에 있어서의 주민투표제, 주민소환제, 주민감사청구제 활성화도 적극 추진대상입니다. 목표는 국민주권입니다. ⊙김병준(국민대 행정대학원장): 국민과 정부가 하나가 돼서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것, 이것이 참여정치의 기본적인 모습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이전 정권들도 정치개혁, 국민참여를 얘기해 왔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