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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서는 아직 무너지지 않고 남아 있는 8층짜리 건물 중심으로 수천 명이 필사적인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붕괴위험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김기용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이 붕괴된 뉴욕 맨하탄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건물 파편과 유리조각들이 온 거리를 뒤엎었고 사방은 온통 비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 모두가 피를 흘렸어요. 바닥에 사람들... 끔찍해요. ⊙기자: 110층을 자랑하던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에는 8층 높이의 폐허만 남았습니다. 구조대는 이곳에 생존자들이 집중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밤새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뉴욕 주는 생존자 구조에 대비해 300여 명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의료자원 봉사자들을 대규모로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을 벌인 구조대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구조 관계자: 우리는 많은 폐허를 봐 왔지만 이건 최악입니다. 시체가 여기저기 널려 있고 정말 끔찍합니다. ⊙기자: 검은 먼지로 뒤덮인 잔해더미에서 구조된 생존자는 지금까지 9명뿐입니다. 이들 중 3명은 휴대폰으로 자신들의 생존과 위치를 알려 구조됐습니다. ⊙구조 관계자: 잔 해 속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구조 관계자: 핸드폰 통화 흔적이 감지돼 지난 밤 경찰관 2명이 구조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동안 살아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이 속속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현장에는 우울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가족의 생사를 알기 위해 현장 주변에 모인 사람들 역시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재까지 뉴욕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모두 82구. 그러나 이곳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상자는 최고 1만명에 이릅니다. 사상자와 생존자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주변 건물들이 일부 붕괴되면서 현재 구조작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KBS뉴스 김기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