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3번 올린다”_포커 온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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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이 1년 만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또 내년부터 3년 연속 3차례씩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는데요, 신흥국 자금 유출 등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75%로 0.25%p 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 10년여만에 제로 금리에서 탈출한 뒤 1년만의 인상입니다.

연준위원들은 또 내년부터 3년 연속 1년에 0.75%p씩 즉 1년에 3차례씩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차츰 정상 금리 수준으로 되돌아가야 할 만큼 충분히 되살아났단 것입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경제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게 입증됐습니다.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옐런 의장은 내년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오를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했던 대로, 감세, 재정 확대, 고관세 정책을 시행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미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유럽중앙은행은 물론 일본 등이 그간의 초저 금리, 돈풀기 정책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신흥국의 자금을 빼, 미국 등 선진국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신흥국 자금 이탈 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는 1% 가량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