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실험 조작 의혹’ 호서대 교수 소환_디지털 계정을 만들고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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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가습기 살균제 실험 조작 의혹’ 호서대 교수 소환 옥시 측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실험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호서대 교수가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오늘(1일) 오전 호서대 유 모(61)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유 교수는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 측으로부터 조작 의뢰를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돈을 받고 옥시 측에 유리한 실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의혹과 실험 환경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성실하게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유 교수는 지난 2011년 말 옥시 직원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은 채 가습기 살균제에 함유된 독성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흡입 독성실험을 하는 등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 교수가 당시 옥시 측으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2천400만원, 민·형사소송에서 옥시측을 두둔하는 진술서를 여러 개 써주고 2천만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 수행 과정에서 유 교수가 받은 자문료 등이 사실상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유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옥시 측으로부터 1천200만원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와 폐손상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는 내용으로 유해성 실험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24일 서울대 조 모(56) 교수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