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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변을 따라가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바깥미술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무거운 공간보다는 더욱 작품에 취하게 됩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운 날씨로 찾는 이 없는 겨울강변이 거대한 자연 화랑이 됐습니다. 이른바 바깥미술전은 인간의 정체성을 자연에서 찾으려는 시도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작품은 강변에 들어선 수많은 건물들로 자연이 사라지는 현실을 꼬집고 있습니다. 앙상한 버드나무가지에는 이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씨앗주머니와 작가가 만든 꽃봉오리를 달았습니다. ⊙신용구(작가): 희망이라는 씨앗이 퍼지기 위한 마음이 담겨 있고요. 그리고 흔들리는 어떤 그곳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기자: 강가에 널려 있는 나무나 지푸라기, 심지어 쓰레기도 작품의 재료가 됐습니다. 2km의 강변을 따라 자연물을 대상으로 한 30개의 설치미술품이 펼쳐집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저항과 적응 사이입니다. 자연이 문명에 저항하고 그와 반대로 적응하는 모습을 현장의 소재를 이용해 표현했습니다. 관람객들도 짚으로 인형을 만들며 작가가 돼 봅니다. ⊙이경미(관람객):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이라 그냥 나름대로 저희가 생각하는 마음을 아이들한테 표현해 줄 수도 있고... ⊙기자: 전시공간을 파격적으로 겨울강변으로 옮겨 자연의 소리와 예술의 향기에 취하게 하는 전시회입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