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기준 1인당 GDP OECD중 24위, 중하위그룹 _다섯 개의 포커 파이널 테이블_krvip

실질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2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실질구매력으로 환산한 원.달러 환율은 778원으로 조사됐습니다. 13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OECD가 최근 발표한 '2002년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율로 환산한 GDP 비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중하위소득 그룹(Low Middle Income Group)'에 포함됐습니다. OECD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2002년 현재 30개 회원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실질 GDP의 평균치를 100이라고 가정한 뒤 회원국과 12개 비회원국 등 모두 42개 국가를 4개 그룹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구매력 기준 1인당 실질GDP는 72로 스페인, 이스라엘, 뉴질랜드, 키프로스, 그리스,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몰타, 체코, 헝가리 등과 함께 중하위소득 그룹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1인당 GDP를 당시 환율로 환산했을 때 OECD 회원국 평균의 50%에 그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것입니다. 고소득 그룹(120 이상)은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미국, 아일랜드, 스위스 등 5개국이었으며, 중상위소득 그룹(100~120)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캐나다, 아이슬란드, 영국, 벨기에,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 14개국이었습니다. 저소득 그룹(50 이하)으로 분류된 국가는 슬로바키아, 터키, 폴란드, 멕시코 등 12개국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 원.달러 환율은 1천251원이었으며, 실질구매력으로 환산한 환율은 778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OECD 30개국의 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물가는 69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물가가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128이었고 가장 낮은 나라는 슬로바키아로 39에 불과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