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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기업 측이 검찰의 두 차례 압수수색을 전후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남기업과 성 전 회장 측근으로부터 압수한 자료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15일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하면서 최근 수년 간의 CCTV 영상 녹화물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CCTV 영상은 중요 장면이 군데군데 빠져있다는게 경남기업 내부 관계자의 얘깁니다.

경남기업 CCTV 서버에 영상이 저장되는 기간은 40일, 이전의 영상은 CD로 저장해놓는데, 하루 한두시간 분량 밖에 담겨 있지 않다는 겁니다.

<녹취> 경남기업 측 관계자 : "CCTV 그 CD들 복사 해간거 검찰이 가져간 것들은 걔네 보면 이제 황당할거야. 8시부터 9시 한시간 밖에 (녹화를) 안하니까.."

경남기업 측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전후해 자료를 반출하면서 아예 CCTV를 꺼버렸다는 또 다른 내부 증언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경남기업 측 관계자 : "(CCTV를 지우라고 했나요?) (CCTV가 지워진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압수수색을 제대로 했더라면..."

조직적인 증거 인멸이 반복됐을 수 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증거 인멸 행위는 늘 문제가 된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압수한 하이패스와 일정표 등을 분석해 성 전 회장의 동선과 행적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압수된 자료는 A4지 수십만 장 분량이어서 분석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경남기업 박 모 전 상무와 이 모 팀장 등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불러 정치권 금품 제공설의 실체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