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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카트리나 참사에서 인터넷이 외부 접근이 어려운 현장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거나, 소식이 끊긴 친구와 친지들을 이어주는 도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에서 약탈 행위를 즉각 현장 보도한 매체가 '더 인터딕터'라는 블로그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시내 중심 한 건물 위에 설치한 웹 카메라로 상점을 약탈하거나 차를 훔치고 현금인출기를 건드리는 사람을 보여줬습니다. 뉴올리언스의 언론들은 인터넷판을 통해 주민들이 친구와 친지들을 찾을 수 있도록 '실종자' 메시지 판도 만들어 네티즌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