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내란 음모·선동, 찬양·고무 혐의” 기소_아시아 베팅 시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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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지금까지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600점의 압수물을 철저히 분석했다며 혐의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먼저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내란 음모 피의사건을 공개수사한 지 한 달.

검찰은 이른바 'RO' 조직의 총책 역할을 했다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혐의는 3가지.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 전쟁 상황이 임박했다며,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지시한 내란 선동 혐의와, 국가기간시설 타격 등 폭동을 모의한 내란 음모 혐의, 북한 핵실험과 선군정치 등을 찬양한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의원이 북한 혁명가요를 부르고 김일성을 찬양하거나 미화한 서적 등 190여 점의 이적표현물을 소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수남(검사장) : "김일성 김정일 노작 등 북한 원전과 북한 영화를 교재로 주체사상 학습을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CNP그룹이 이른바 RO 조직의 재정,기획을 담당했다고 밝히고, 조직운영에 투입된 자금흐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조사과정에서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모두 묵비권을 행사하고 서명날인까지 거부했지만 제보자 진술이나 각종 녹취록 등 확보된 증거만으로도 혐의 입증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