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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두 형제가 나란히 한 소방서에서 근무를 해 눈길을 끕니다. 경남 창원소방서에서 함께 근무를 하고 있는 최재봉(48·사진 왼쪽부터), 재용(45)씨 형제와 이선복(50), 선쾌(44)씨 형제. 지난 84년부터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선복씨는 올해로 화재현장에 직접 뛰어든 지 22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들 형제는 동생인 선쾌씨가 9년 늦게 소방공무원을 시작, 2001년부터 같은 소방서에서 근무를 하게 됐고, 최재봉씨 형제도 각각 80년과 89년도에 소방공무원이 돼서 2년전부터 함께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 형제들은 동생들이 각각 다른 길을 걷다가 형의 권유로 뒤늦게 소방공무원이 됐지만, 이제는 의엿한 직장동료이자 둘도없는 친구가 됐습니다. 때론 목숨을 걸고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쉽지 않은 직업인 만큼 한 소방서에서 같이 일하는 것이 형제들 서로에게는 적지 않은 힘이 됩니다. 업무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의논할 수 있고 다른 한 명이 힘들어 할때 함께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어 주위 동료들로부터도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들이 모두 방화복을 입고 불을 끄고 동생들이 급하게 소방차와 구급차를 몰고 현장에 가야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걱정도 앞섭니다. 1,2년 초년병도 아니지만 형들은 동생들이 급하게 운전을 하다가 행여나 사고나 나지 않을까 염려하고, 동생들은 화재 전화가 걸려오면 항상 큰 불은 아닐까 걱정이 앞섭니다. 어느새 15~25년 소방공무원을 지낸 베테랑이지만 이들에게는 아직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화재 현장이 항상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국민들이 다치지 않게끔 1분1초라도 먼저 현장에 달려가 불을 끈다"는 마음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결코 다를 수가 없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