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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를 어제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독불장군'이다, 결사의 각오로 저항한다는 등의 강한 반발이 야당에서 나왔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 바로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주며 2기 내각 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야당이 사퇴를 요구해 온 박영선,김연철 두 장관도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현 정부 들어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일을 통해서 행정능력, 정책능력을 잘 보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김연철 장관에겐 적임자다, 박영선 장관에게는 성과를 내달라는 등 임명 이유를 일일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그리고 한미관계라는 세 개의 양자관계가 긍정적으로 선순환하도록…."]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의당만 불가피한 임명이란 입장을 냈고, 다른 당에선 거센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독선의 길을 고집한다면 우리 당은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불통과 일방통행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 주는 일일 것입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오늘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의 임명 강행과 함께 시작된 4월 국회는 아직 의사일정 합의도 못 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