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탈당, 과거 일로 봐야” 확대 해석 경계 _빙고 규칙이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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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여당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지난 해 탈당을 고려했다고 밝히자 대통령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과거의 일로 봐야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 대통령의 어제 탈당 언급은 지난 해 대연정 논란 당시에 탈당을 생각하고 의논했다는 것이지 현재나 미래의 일을 말한 것은 아니라는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한 마디로 과거시제로 해석해달라는 겁니다. 지금은 탈당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바람직한 당.정.청 관계 연구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여당과 합의한 것에서 현재 대통령의 입장을 읽어야 한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재임중 탈당 사례를 언급한 것도 대연정 제안때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이며 지금은 노 대통령의 임기 말도 아닌만큼 연결지어 생각해선 안된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대통령이 탈당을 생각했던 이유, 즉 당과의 의사 소통과 인식 차이 문제는 여전하다는데서 대통령의 문제 의식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어제 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요즘 같은 일이 생기면 당시에 탈당을 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생각까지 든다'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청 갈등이 민감한 시점에 나온 이번 탈당 언급은 그 때문에 초.재선 서명파에 대한 경고용, 또 지방선거 결과 등에 따라 얼마든지 재부상할 사안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내 초,재선 서명파 의원들은 오늘 대통령의 탈당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고 어제 만찬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