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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축들의 질병이 잦은 요즘 대부분 농가에서 가축 항생제를 마구 사용해서 국내 축산산업의 경쟁력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윤수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젖소 10여 마리를 키우는 농민 강상명 씨. 최근 호흡기 질환을 앓던 암소에게 인근 동물약국에서 구입한 주사약을 투여했습니다. 그러나 이틀간 약을 투여한 다음 날 임신 5개월째인 암소가 송아지를 유산하고 말았습니다. ⊙강상명(축산 농민): 우리 입장에서는 그 약이 무슨 약인지도 모르고 어떠한 성분을 가진 약인지도 모르고 100% 약국만 믿고 사다가 쓰는 건데... ⊙기자: 수의사가 농장을 한번 왕진하는 데 비용이 보통 4만원. 서너 차례 왕진해야 하는 질병 치료에 수십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재 축산농가들은 이 같은 가축용 항생제를 수의사의 전문 처방전 없이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동물약품 사용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항생제를 비롯한 대부분 약품 설명서에는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사용하도록 명기하고 있지만 현행 법령에는 동물약품 공급 주체가 수의사가 아닌 약사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박남용(전남대 수의학과 교수): 짐승에 대한 내성을 얻기 때문에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전혀 반응을 안 받게 되고 실제 여러 가지 가축위생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자: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수의사 처방을 의무화 하는 동시에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등 수의진료체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