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440조 원 사상 최대 _추가로 돈을 벌기 위한 사업_krvip

⊙앵커: 가계빚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사상 최대치인 44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그러나 극심한 소비 위축으로 물품 외상구입도 크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 동향을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대출과 물품외상 구입을 합친 가계 신용잔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439조 9481억 원입니다. 지난 6월 말보다 0.2%, 861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분기의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한 가구가 진 빚도 2921만 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 6만 원 늘었습니다. 3분기 가계빚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은행대출의 증가폭이 둔화되고 카드사들의 대출도 줄었지만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의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3분기 가계대출은 전체적으로 6조 9900여 억 원이 늘어난 2분기보다 증가폭이 1조 1800억 원가량 확대됐습니다. 반면 소비위축을 반영해 신용카드 등에 의한 판매신용은 지난 6월 말보다 6조 1306억 원이 줄어 감소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의 높은 빚 부담으로 가계신용 연체율이 높아지고 신용불량자수가 늘고 있는 만큼 가계신용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